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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폴락 LA다저스 계약, 류현진 이득 왜?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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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폴락 LA다저스 계약, 류현진 이득 왜?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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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에겐 희소식이다. 껄끄러운 타자 한 명이 없어졌다.

LA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계약(FA) 우투우타 외야수 A.J. 폴락과 4년 5000만 달러(620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폴락은 다저스와 같은 지구인 내셔널리그 서부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었다. 때문에 류현진과 자주 만날 수밖에 없었다.

 

▲ 애리조나에서 지구 라이벌 다저스로 이적한 폴락. [사진=AP/연합뉴스]

 

한 시즌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MLB)에선 같은 지구 팀과 19차례 붙는다.

류현진과 폴락은 34번이나 대결했다. 성적은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홈런 없이 4타점, 2루타 둘, 3루타 하나, 출루율 0.412, 장타율 0.467로 OPS는 0.878이었다. 삼진은 7개.

류현진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미국으로 넘어간 첫 시즌인 2013년, 폴락은 ‘류현진 천적’이었다. 15타석 타율 0.385(13타수 5안타)로 무척 강했다.

지난해에도 류현진 상대 타율 0.333(6타수 2안타)를 기록한 폴락이다. 류현진 입장에선 부담스러웠던 타자 폴락이 다저스 동료가 된 게 반가울 수밖에 없다.

 

▲ 류현진을 괴롭혔던 폴락이 다저스와 계약했다. [사진=AP/연합뉴스]

 

폴락은 애리조나의 1년 1790만 달러(202억 원)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 원 소속 구단이 자유계약 자격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MLB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를 받아들이지 않고 시장에 나왔다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최근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를 신시내티 레즈로 보낸 다저스다.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 코리 시거 등 왼손 타자가 주를 이룬 라인업이라 폴락은 오른손 공격력을 강화해야 하는 임무를 받았다.

폴락은 2012년 애리조나에서 MLB에 데뷔, 7시즌 동안 637경기를 뛰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81(2277타수 640안타) 74홈런 264타점 367득점, 출루율 0.338 장타율 0.467다.

지난해에는 113경기에 나서 타율 0.257(413타수 106안타) 21홈런 65타점 61득점, 출루율 0.316 장타율 0.484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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