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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K리그, 일주일에 6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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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K리그, 일주일에 6일 즐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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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리그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축구 팬들을 기다리게 만들었던 K리그가 올 시즌엔 더욱 자주 팬들을 찾아간다. 

K리그1(1부)은 다음달 1일, K리그2(2부)는 2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K리그1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2 성남FC가 자리를 바꿔 8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기가 열리는 시간이다. 당초 주말과 수요일 정도에만 열렸던 K리그는 올 시즌부터 목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같이 팬들을 찾아간다.

 

▲ 올 시즌 K리그는 목요일을 빼고 6일 동안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은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Friday Night Football)’, K리그2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Monday Night Football)’을 운영한다. 더불어 기존 수요일에 열렸던 주중경기는 화요일과 수요일로 분산 개최해 경기가 치러지는 일수를 최대한 늘렸다. 팬들과의 접점 증대, 중계방송 미디어 노출효과를 극대화를 위한 노력이다.

보다 다양해진 전술도 느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소형 전자기기의 벤치 내 반입 허용돼 각 팀 코칭스태프들은 헤드셋과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해 벤치 바깥의 코치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한결 수월해진 전술 지시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적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인선수도 이적과 임대가 가능해졌기 때문. 젊은 선수들이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만 지키기보다 더욱 출전 기회를 늘려 K리그 적응과 기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우수 신인선수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스카우트 경쟁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인선수 이적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작년까지 K리그1 구단은 매 경기 출전선수 명단에 23세 이하 선수를 최소 2명(선발 1명, 후보 1명)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했는데 올해부터는 해당 연령 의무가 22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한 살 더 낮아져 올해부터는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향후 K리그를 빛낼 유스 선수들을 위한 시스템 강화 마련도 생겼다. U18/17(고등부) 대회 조 편성 방식이 바뀌는데 전기리그만 지역 기준으로 A조와 B조를 구분하고 후기리그는 전기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A조와 B조를 나눠 실력이 비슷한 클럽끼리 경기를 치러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쪽으로 변화됐다. 또 ‘K리그 주니어’ U15/14(중등부),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2(초등부)대회 신설로 초·중·고를 아우르며 저학년 선수들도 프로수준의 실전 경기경험을 체험 할 수 있게 된다.

선수들의 복지 혜택도 커진다. 연맹은 외국인 선수와 은퇴선수를 위한 K리그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 외국인 선수 과정은 외국인 선수들이 새로운 리그 환경과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외인들끼리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의손, 아디 등 K리그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들이 강사로 나서 이들을 돕는다. 또 K리그 출신 선수가 양질의 스포츠산업 직군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은퇴선수 과정이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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