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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 이끌 스포츠산업, 중장기발전 주요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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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 이끌 스포츠산업, 중장기발전 주요과제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2.2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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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22일 발간한 2019 스포츠산업 동향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주요과제를 공개했다.

핵심가치는 혁신·성장, 균형·일자리, 지속가능성 등이다. 2017년 75조 원이던 스포츠산업을 2023년까지 95조 원으로 키우는 것, 매출액 10억 이상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 

◆ 스포츠 정보(데이터) 공급 체계 구축

전문·생활체육 등과 관련된 집적화된 데이터 플랫폼을 관련 기관에 구축하고 산업적 활용 가치를 제고한다. 국민체육센터 등에서 추출한 성별·연령별 국민의 운동·신체 정보에 관한 장기 시계열적 자료 조사·분석을 통해 한국형 운동능력·신체 표준 지표를 개발한다. 기존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을 생활체육으로 연계하여 성과 확산을 도모한다.

 

▲ [사진=연합뉴스]

 

◆ 가상스포츠 기술개발 지원 및 보급

초등학교 내 가상스포츠실 설치, 향후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체육시설에도 점진적 설치를 추진한다. R&D 사업을 통해 스포츠 활동이 용이하지 않은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가상스포츠 기술을 개발한다.

◆ 스포츠 관람환경 혁신

프로스포츠 경기장 내에서 관람의 재미와 편의를 제고한다. 관람 전엔 모바일 앱을 통한 주차장 등 경기장 기본 정보, 티켓팅, 음식료 사전 주문, 관람석 주변 편의시설 정보를, 관람 중엔 전광판 다시점 영상, 모바일 앱 실시간 선수 정보, 지정석에 음식료 배달, 화장실 혼잡도 등 주변 정보를, 관람 후엔 모바일 앱으로 구단 정보 및 다음 경기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다.

◆ 중계 다변화 기술개발 및 상용화

다시점·AR 중계 등 다양한 형태의 중계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프로스포츠 시청 품질을 제고한다. 개인 휴대 스마트기기를 활용, 촬영된 경기 장면을 재구성해 특정 이벤트 상황(득점상황 등)으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구현하는 등 생활스포츠 흥미를 높인다.

◆ 스포츠 성공 창업 지원

유망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본력 부족으로 기술개발에 취약한 창업기업에 정부 R&D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2019년 5개 창업기업에 총 9억5000만 원의 R&D 예산 지원할 예정. 권역별로 창업지원센터 확대(현행 6개소) 및 지원 분야도 사업화 촉진 분야 추가 등 다각화한다.

◆ 스포츠기업 성장 지원

스포츠산업 융자 규모를 2023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스포츠기업의 재원 조달을 돕는다. 펀드 결성액을 2023년까지 대폭 확충, 유망 스포츠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경영컨설팅, IPO 지원 등 스포츠기업에 대한 종합 비즈니스 지원 사업을 확대, 자생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 스포츠 선도기업 발굴·육성 확대

선도기업 육성을 확대, 신제품 개발, 제품개선, 지식재산권(IP) 취득 및 IP 관리 등 사업 고도화를 지원한다. 현지 특화 브랜딩 전략 수립, 바이어 발굴, 해외 전시회 참가 등 선도기업의 해외진출을 전방위적으로 돕는다. 선정된 선도기업의 시장 선점형 기술개발을 정부 R&D 사업으로 지원하여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도모한다.

 

▲ [사진=연합뉴스]

 

◆ 해외 진출 통합 지원 프로그램 구축

기존 유관기관 해외사무소 등과 협력하여 스포츠기업에 대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권역별 거점망을 구축한다. 해외진출 권역별 거점망과 함께 가교역할을 하는 해외진출 지원 전담팀을 국민체육진흥공단 내 신설 추진한다.

◆ 지역 스포츠 콘텐츠 개발

기초 자치단체 2개 이상이 참여하는 스포츠 관광 컨소시엄에 대한 지원 확대로 상승효과, 에어돔(Air Dome) 설치 지원을 통해, 계절의 영향 없이 전지훈련이 가능토록 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향후 여건 조성 시, 남북 상호 간 스포츠산업 분야 정보 교류 및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 프로스포츠 활용 지역 경제 활성화

기초 지자체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 2군 구단에 주최단체지원금 배분을 위한 성과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도입, 지역과 프로스포츠와의 연계 강화를 추진한다. 프로스포츠 연맹이 주최하는 종목별 컵 대회를 일정 기간 유치하는 지역에 대해 지역사업 공모 시 가점을 부여한다.

◆ 스포츠서비스업 지원 제도 개선

R&D 중점 투자 방향을 용품업 중심에서 국민이 쉽게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업으로 전환한다. 시설업에 편중되던 기존 융자지원을 담보 능력이 부족한 서비스업 업체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제도 도입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 스포츠 에이전트·중계업 육성 기반 마련

에이전트 아카데미 운영, 저연봉 프로선수에 대한 에이전트 지원, 프로스포츠 전 리그에 에이전트 제도 적극 도입 등 에이전트 육성 기반을 확대한다. 방송사가 아닌 연맹과 구단 중심의 중계권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리그별 중계권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아시아 주요국과 국내 프로리그와의 이벤트 개최로 중계권 시장을 확대한다.

◆ 스포츠 사회적 경제 조직 육성

스포츠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신규로 조성되는 창업지원센터 중 2개소에 사회적 경제기업 전문 창업지원센터 역할을 부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형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 후 사회적 기업 인증(고용부 주관) 취득을 지원한다.

◆ 공공체육시설 운영 활성화

스포츠 사회적기업 등을 통한 민간 위탁운영 확대로 공공 체육시설 서비스 질을 제고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 스포츠산업 융·복합 전문인재 양성

스포츠공학·법학·의학 등 스포츠 융·복합 분야 전문대학원(석사급) 운영을 확대, 기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 배출 목표로 인력양성 사업을 내실화한다. 기업의 업무 수요와 연관성이 적던 기존 인력양성 사업을 기업의 현안 실무(마케팅·디자인 등)와 연계, 기업 맞춤형 실무 능력 배양 프로그램으로 개편한다.

 

▲ [사진=연합뉴스]

 

◆ 일자리 매칭 지원을 통한 인재 공급

프로5대 종목 은퇴선수를 연고지 학교체육 각 종목 수업에 파견 지원, 학교 체육 전문성 및 수업의 흥미를 제고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정보와 강습가능 여부까지 지원하는 스포츠 강습 전문 앱을 개발한다.

◆ 스포츠산업진흥원 설립

스포츠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담 중앙 진흥 조직인 스포츠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 권역별 스포츠산업지원센터·지역거점 지정 확대

지역에서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앙 진흥조직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스포츠산업 지원센터를 추가 지정, 중앙과 지방간 유기적인 진흥체계를 마련한다. 지역 스포츠산업 진흥조직인 ‘지역거점 센터’를 권역별로 확대, 지역 스포츠기업 육성을 도모한다. 정부-중앙 진흥조직(진흥원 설립 시)-기업– 지자체(지역거점센터)-대학·연구기관(스포츠산업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된 산업혁신 클러스터를 구축(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 협력)한다.

◆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

스포츠산업 진흥 추진주체 근거 마련 및 법률에 근거가 없거나 미흡한 사업이나 제도에 대한 법적 근거를 정비한다.

◆ 관련 법령 개정 및 제도 개선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다. 스포츠서비스업 융자활성화 제도(신용 보증제도 등), 지역 스포츠산업 육성 사업 방식(사업자 선정 시 인센티브제도 도입 등), 해외진출 지원 전담팀 구성 및 통합 지원제도, 부처형(스포츠형)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제도 등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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