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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다음은? 베이징 등 5개 도시 유치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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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다음은? 베이징 등 5개 도시 유치경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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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알마티 등 동계올림픽 유치신청 도시 파일 제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차기 개최지가 5개 도시로 압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5일(한국시간) 유치신청 파일을 마감한 결과 크로코프(폴란드), 오슬로(노르웨이), 리비우(우크라이나), 베이징(중국), 알마티(카자흐스탄) 등 5개 도시가 유치 신청도시로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도시 외에도 스톡홀름(스웨덴)이 유치에 관심을 보여왔지만 정치권에서 지원에 난색을 표명해 유치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평창을 비롯해 2020년에 일본 도쿄에서 하계 올림픽이 벌어짐에도 불구하고 2022년 동계 올림픽에 아시아의 두 도시가 유치 신청한 것이 눈에 띈다.

2008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던 베이징이 만약 동계 올림픽도 가져올 경우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여는 첫번째 도시가 된다. 베이징은 체육관에서 열 수 있는 빙상종목은 베이징에서 열고 설상종목은 베이징 인근도시로 만리장성이 있는 장자커우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알마티는 지난 2011년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곳으로 지난 2011년 11월에는 201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최지로도 선정됐다.

유럽에서는 크라코프가 눈에 띈다. 크라코프는 슬로바키아의 야스나와 함께 대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슬로는 지난 1952년 이후 70년만에 동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노르웨이는 릴리함메르 대회 이후 28년만에 동계 올림픽 개최를 노린다. 리비우는 지난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이 열린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로 폴란드와 인접해있고 역사 지구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된 유서깊은 도시다. 함께 유치 신청한 크라코프와 리비우는 공교롭게도 자매도시다.

한편 IOC는 오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회의를 열고 유치 후보도시를 세 곳 정도로 추릴 계획이다.

2015년 1월 8일에는 후보도시 신청 파일과 보증서를 받게 되고 2월부터 3월까지는 후보도시에 대한 방문 실사가 이어진다. 5월 또는 6월에는 후보도시 방문실사 보고서가 발표되고 7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개최지를 결정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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