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효빈 기자] 3.1절 100주년 기념 전야제 KBS '100년의 봄' 특별공연으로 화재를 모았던 뮤지컬 '영웅'이 '누가 죄인인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연제작사 (주)에이콤은 "3.1운동 100주년과 뮤지컬 '영웅' 10주년을 기념하며 유관순 열사를 포함한 독립투사들이 투옥되어 옥고를 치르다 순국한 장소인 서대문 형무소에서 극 중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 양준모가 참여해 '누가 죄인인가' 넘버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영웅'은 2009년 초연된 이후 올해 10년째 공연을 맞이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공연이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배경으로 그를 둘러싼 독립투사들의 이야기와 영웅적이고 인간적인 면모를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다.
뮤지컬 '영웅'은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KBS '100년의 봄'의 특별무대에도 올랐다. 당시 무대에서는 '영웅'의 삽입곡 '단지동맹'과 '그날을 기약하며'를 선보이며 뜨거웠던 그 시절을 재현한 바 있다.
2019년은 3.1운동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적인 해이다. 이를 맞아 뮤지컬 '영웅'은 서대문형무소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달 8일 공개될 뮤직비디오는 뮤지컬 영웅의 '누가 죄인인가' 곡 뮤직비디오로,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로 체포된 후 일본 법원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유를 논리정연하게 밝히는 모습을 재현한 곡이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예고편인 티저 영상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서대문 형무소 복도와 대형 태극기 앞에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배우 정성화와 양준모의 모습이 강렬하게 담겼다.
또한 영상 속에서 안중근 의사는 마지막 변론 기회를 주겠다는 판사의 말에 "우선 이토를 살해한 것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사죄드린다"고 답한 후 "하지만"이라는 말로 반전을 암시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인 면모를 잘 담아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영웅'은 이달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선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은 에이콤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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