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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목표' 다저스 류현진, 다음 시범경기 등판일정은 9일 캔자스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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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목표' 다저스 류현진, 다음 시범경기 등판일정은 9일 캔자스시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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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32)의 3번째 시범경기 등판일정 윤곽이 나타났다. 다음 상대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무대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기회까지 얻었던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재수를 선택했다. 팀에서 퀄리파잉오퍼(QO)로 1년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엔 1790만 달러(202억 원)의 거액 연봉을 받고 MLB 무대를 누비지만 ‘FA 대박’을 위해선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류현진은 20승을 목표로 걸었다. FA 대박에 대한 그림도 그려져 있는 발언이다.

 

▲ LA 다저스 류현진이 오는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3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류현진은 “20승이라는 건 대단하고 특별한 수치”라며 “부상 없이 많은 이닝을 던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합적인 뜻”이라고 말했다.

시작이 좋다. 2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전 처음 등판한 류현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어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선 단 29구만을 던지며 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3번째 등판일정도 거의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일 인터뷰를 통해 9일 류현진, 10일에 마에다 켄타가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이번엔 5이닝 가량 마운드를 지킬 예정이다.

현재 다저스 마운드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류현진이 3번째 등판인 캔자스시티전에서도 결점없는 피칭을 펼칠 경우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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