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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신화'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기로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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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신화'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기로에 서다?
  • 석경민 기자
  • 승인 2019.03.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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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석경민 기자] 공전의 히트상품 허니버터칩으로 이름을 알린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의 리더십이 휘청대고 있다. 11일 기준 해태제과 주가는 1만1000 원 선. 한때 6만 원을 돌파했던 과거를 떠올리는 주주들의 볼멘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해태제과의 실적 악화 추이가 심상치 않다. 순이익이 2015년 169억, 2016년 255억에서 2017년 75억 원으로 곤두박질쳤다.

때문에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의 외동딸인 윤자원 씨의 남편 신정훈 최고경영자(CEO)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는 세간의 평이 나올 정도다.

 

▲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설상가상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조차 적어 보인다.

데이터뉴스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롯데, 오리온 등 경쟁사 대비 매출원가율은 제일 높고 영업이익률은 가장 낮아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인회계사인 신정훈 대표는 외국계 컨설팅사 베인앤드컴퍼니 이사로 일하다 2004년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를 인수할 때 탁월한 능력을 발휘, 2005년 4월 윤영달 회장과 공동대표가 됐다. 이어 2013년 단독 CEO가 된 후 2014년 8월 내놓은 허니버터칩은 제과업계는 물론 모든 상품을 통틀어 가장 많이 회자될 만큼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2016년 5월 해태제과의 기업공개(IPO)마저 성공적으로 매듭짓자 그를 향한 찬사가 뒤따랐다.

 

▲ 2016년 5월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제2공장 준공식.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허니버터칩 열풍이 수그러들고 허니버터칩을 이을 뚜렷한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업계 일각에선 신정훈 사장의 경영능력이 한계점에 이른 게 아니냐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신정훈 사장이 허니버터칩 같은 대박을 터뜨리지 못하면 해태제과 대표이사직 유지 여부조차 불투명하다고 내다보는 일부 부정적 시각도 없지 않다. 그러나 스낵시장 트렌드는 변화하고 업계 경쟁이 치열해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초코파이나 맛동산처럼 전통 있는 상품이 굳건한 제과시장에서 제2의 허니버터칩은 나오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허니버터칩 신화를 일궜던 신정훈 사장이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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