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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팬 친화적 구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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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팬 친화적 구장으로 탈바꿈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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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석, 외야 관전공간 확보 중점… 팬들 선택 폭 넓히는 것 최우선

[스포츠Q 임영빈 기자] NC 다이노스가 홈구장 단장에 나섰다. 팬들이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관람 공간 확보에 중점을 뒀다.

NC 구단은 2일 올 시즌 마산야구장의 내외야 관중석 배치와 구조를 크게 바꾼다고 발표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팬 선호도가 높은 1루 내야석이 900석으로 늘어난다. 그동안 팬들은 내야 관중석 부족현상에 시달리며 입장권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불편을 접수한 NC는 좌석배치 변경을 발표했다.

1루 내야석 1,2층에 나무데크 바닥을 넓히고 가죽쿠션과 등받이, 간이 테이블을 새로 설치해 팬들이 야구를 좀 더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변화를 시도했다. 3층에는 기존 좌석과 시멘트 구조물 사이 발판을 붙여 팬들의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 NC가 2일 “1루 내야석을 900석 확충했다”고 밝혔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곳은 외야석이다. 기존 좌석 3400개를 줄여 사이사이에 통로를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외야석은 한 블록 가로줄에 최대 40개의 좌석이 있어 팬들이 자리를 옮기기 불편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가족단위 팬들을 위한 자리도 새로 마련했다. 외야석 가장 높은 층 복도에 80석의 가족석이 새로 구비됐다. 동호회나 그룹별 단체응원을 펼치기에도 적합하다.

구장 좌석수는 기존 1만3700석에서 1만1000석으로 줄어들었다. NC는 기존의 가파르고 비좁은 관중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억원 규모의 공사를 시행했다. 2011년 창원시가 팀 창단 이후 100억원을 들여 좌석·인조잔디, 전광판·실내훈련장 등을 설치한 이후 두 번째로 실시한 대규모 보수공사다.

배석현 NC 단장은 “좌석수를 줄여 팬들에게 쾌적한 야구 관람 환경을 드리려고 노력했으나 구장이 낡아 한계가 많았다”며 “팬들의 안전을 보장하며 마음놓고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새 구장이 만들어지면 더욱 다양한 팬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NC가 2일 3루 외야석 사이 통로 설치와 외야 파티석 설치를 발표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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