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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군단' 새 외국인 투수 켈리, 제구력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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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군단' 새 외국인 투수 켈리, 제구력 합격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03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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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불펜피칭 만족, 투구수 더 늘려갈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비룡군단의 새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27)가 코칭스태프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켈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열리고 있는 SK 캠프장에서 첫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김용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직구 8개, 투심 4개, 체인지업 7개 등 총 19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를 지켜본 김상진 투수코치는 “첫 불펜피칭이고 투구수도 많지 않아 평가하기 쉽지 않지만 몸을 잘 만들어 온 것은 확실해 보인다”며 “제구력은 괜찮아 보인다. 모든 투구가 포수의 무릎 근처에서 형성됐다. 투심과 체인지업도 양호했다"고 흡족해 했다.

▲ SK의 새 외국인 투수 켈리가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켈리는 "오늘은 첫 불펜피칭은 예상대로 잘 진행됐다. 던진 구종이 모두 괜찮았다“고 만족해하며 ”투구수를 더 늘리고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 2차 캠프를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88cm, 86kg의 우완 정통파 투수인 켈리는 최고 구속 150km대의 직구를 구사하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줄 안다. 경기운영 능력과 함께 볼의 움직임과 회전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2010년 마이너리그에서 데뷔해 통산 125경기(76경기 선발)에 등판해 39승26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더럼 불스에서 9승4패 평균자책점 2.76의 성적을 남겼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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