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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간 '미리보는 챔피언전'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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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간 '미리보는 챔피언전'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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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22득점 폭발 에이스 입증...베티 빠진 GS칼텍스 ‘우울’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정규리그 1, 2위가 맞붙은 ‘미리보는 챔피언전’에서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격파하며 4연승으로 정규리그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은 1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GS칼텍스전에서 김희진, 카리나의 쌍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23, 25-14, 21-25, 25-23)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IBK기업은행이 마지막까지 풀 전력을 가동하며 시즌 마지막을 기분 좋은 4연승으로 장식, 승점 70점(24승6패)으로 시즌을 마쳤다.

IBK기업은행은 또한 6차례 맞대결에서 5승1패로 우위를 점하며 GS칼텍스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정규리그 우승팀 IBK기업은행이 15일 2위 GS칼텍스전을 상대로 김희진 등 풀 전력을 가동하며 4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지난 2일 흥국생명과 원정경기에서 속공을 시도하는 김희진(왼쪽).

반면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베띠가 훈련 도중 손가락 부상으로 빠져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경기 내내 한송이(16득점)·김지수(15득점)·이소영(12득점) 등이 고루 활약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에이스의 부재를 크게 느꼈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카리나가 18득점을 기록하며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지만 김희진이 22득점을 쓸어담고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1개 등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박정아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한 쪽은 IBK기업은행이었다. 23-23으로 팽팽하던 세트는 주포의 건재함에서 갈렸다. IBK기업은행은 카리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한 반면 GS칼텍스는 범실로 실점하며 25-23으로 IBK기업은행이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올린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더욱 손쉽게 2세트를 챙겼다. 속공으로 첫 포인트를 따낸 김희진은 리시브가 흔들린 GS칼텍스를 거세게 몰아붙여 24-12까지 달아나며 여유롭게 세트를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한송이와 정대영이 분전한 GS칼텍스에 반격에 고전하며 세트를 뺏겼지만 4세트에서 다시 카리나와 김희진 등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25-2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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