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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KCC, 확률 100% 걸린 2차전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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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KCC, 확률 100% 걸린 2차전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4.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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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극강 울산 현대모비스의 연승이냐, 복병 전주 KCC의 반격이냐.

현대모비스와 KCC 간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5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이어진다. 케이블 채널 IB스포츠 라이브 중계. 1차전은 현대모비스의 95-85 승리였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제압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확률은 43회 중 33회 즉, 77.3%다. 5전 3승제 기준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은 23회 중 23회, 100%로 시리즈를 가져갔다.

 

▲ 현대모비스 라건아. [사진=KBL 제공]

 

정규리그 포함 올 시즌 홈에서만 25승 3패를 거둔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노린다. 1차전에서 장신 가드 이대성이 시즌 최우수선수(MVP) KCC 이정현을 효율적으로 봉쇄(13점, 야투성공률 22.2%)로 마크한 게 주효했다.

외국인 MVP 라건아의 위력은 여전했다. 3,4쿼터 각각 11점을 올려 30점 17리바운드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 삼성 소속이던 2016~2017부터 무려 21경기 연속 플레이오프 더블더블 행진이다. 그 어느 팀도 라건아를 묶는 건 쉽지 않다.

KBL 최장신 센터 KCC 하승진(221㎝)이 1차전 2쿼터 중반 넘어지면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마스크 투혼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긴 하나 KCC는 골밑 약화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 KCC 이정현(오른쪽)을 타이트하게 수비한 현대모비스 이대성. [사진=KBL 제공]

 

KCC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려면 이정현의 부활과 더불어 슛 성공률 높이기가 수반돼야 한다. 1차전 야투성공률이 40%(32/80)로 48%(34/71)의 현대모비스보다 한참 떨어졌다. ‘상수’ 브랜든 브라운 외 다른 멤버들의 분전이 요구된다.

시즌 맞대결에서 3승 3패 팽팽히 맞섰던 현대모비스와 KCC다. 프로노우 플레이오프 최다우승 횟수에서도 현대모비스가 6회, KCC가 5회로 투톱이다. 1차전도 스코어 차는 10점이지만 3쿼터까진 2점 차 시소게임을 벌였다. 이번에도 흥미로운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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