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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세계선수권 대역전 첫승 뒤 첫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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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세계선수권 대역전 첫승 뒤 첫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16 12: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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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1차전서는 덴마크에 대역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이 강호 스웨덴을 상대로 완패했다.
 
신미성(36), 김지선(27),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컬링 여자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벌어진 2014 포드 세계여자컬링선수권 2차전에서 6엔드만에 4-13으로 졌다.
 
한국은 스웨덴의 후공으로 진행돼 불리함을 안은 1엔드에서 두 점을 내준 뒤 2엔드에서 무려 5점을 잃으며 0-7로 끌려갔다.
 
3엔드에서 2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4엔드에서 다시 한번 5실점, 사실상 승패가 결정됐다.

▲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의 김지선이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세계여자컬링선수권 덴마크와 첫 경기에서 신중하게 스톤을 굴리고 있다. [사진=캐나다컬링협회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5엔드에 2점을 따내는 악착같은 근성을 보여줬지만 6엔드에서 1점을 더 내줬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그러나 한국은 첫 경기에서 덴마크와 1차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엔드에서 먼저 한 점을 땄지만 2엔드에서 3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3엔드에 한 점을 만회했지만 4엔드에 다시 한 점을 내준 뒤 5엔드에서는 3점을 내주며 2-7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역전극은 6엔드부터 시작됐다. 한국의 후공으로 유리함을 얻은 6엔드에서 무려 4점을 따내며 6-8까지 쫓아갔다. 이어 덴마크의 후공인 7엔드에서도 3점을 추가, 9-8 역전에 성공했다. 8엔드에도 2점을 더 보탰다.
 
한국은 9엔드에서 덴마크에 1점을 내줬지만 10엔드 없이 경기를 끝마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1승 1패로 6위로 순위가 떨어진 한국은 오는 17일 라트비아, 중국과 3. 4차전을 벌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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