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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인천 서구, 이스턴기 우승! 강호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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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인천 서구, 이스턴기 우승! 강호가 돌아왔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4.0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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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서구 리틀야구단이 3년 7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정민석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서구는 지난 6일 경기도 화성 드림파크에서 열린 제2회 이스턴기 전국리틀야구대회 B조 결승전에서 서울 중랑구를 5-3으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인천 서구는 2015년 9월 남양주다산기를 제패하며 신흥강호로 주목받았으나 이후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 전국대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들다 비로소 침묵을 깼다.

 

▲ 이스턴기를 제패한 인천 서구 선수단이 모자를 던지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인천 서구 리틀야구단 제공]

 

정민석 감독은 “마음 편하게 재밌게, 즐겁게 야구하는 스타일로 지도 방식을 바꿨다”며 "전반적으로 운동량을 줄였다. 전지훈련을 안 간 대신 수영, 필라테스로 체력 관리, 부상 방지, 유연성 제고에 힘쓴 게 주효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중학교 1학년과 5학년 멤버가 워낙 좋아 6학년들이 그간 마음고생 했는데 이스턴기 준비를 위해 2주간 매일 연습경기를 했다”며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여기까지 올라와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민석 감독이 언급한 6학년은 김민형, 고건, 이준한, 정시훈, 김범찬, 서지범, 최광일, 최진혁, 서준우, 김무빈 등 10명이다.

 

▲ 이스턴기 금메달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는 인천 서구 선수들. [사진=인천 서구 리틀야구단 제공]

 

인천 서구는 서울 강동구, 대전 중구, 대전 한화이글스에 이어 서울 중랑구까지 강팀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라 2019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정민석 감독은 “수도권매립지관리(SL)공사가 5년째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게 전폭적으로 도와주셔서 마음 편하게 운동한 덕”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물품, 의류를 지원해주시는 검단 우수치과 김태준 원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전 한화이글스, 경기 수원 권선구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화이글스는 직전 대회 화성시장기 준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입상,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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