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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옐리치-강정호 연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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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옐리치-강정호 연달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19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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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 9일(한국시간) 선발 등판했다가 사타구니 통증으로 2이닝을 못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류현진(32·LA 다저스)이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와 동갑내기 코리안리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연달아 상대할 전망. 류현진 등판일정은 어떻게 될까. 

미국 MLB닷컴은 19일 “류현진이 21일 밀워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전 2회 사타구니(서혜부) 염좌 부상으로 자진 강판했다. 지난해 5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다쳤던 부위.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선발 투수진에 합류한다.

 

▲ 류현진(사진)이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통해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AP/연합뉴스]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온 뒤 류현진은 “지난해와는 다른 느낌이다. 그 때는 통증을 느꼈을 때 '심각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부상을 방지하려고 내려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 16일 불펜 투구에서 44구를 던졌고, 19일에도 가벼운 불펜 피칭을 통해 복귀를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재활 등판 없이 바로 선발로 마운드에 선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치료에 더 많은 시간은 필요하지 않다. 복귀가 늦어질수록 감각이 무뎌질 수 있다”며 이른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21일 밀워키전에서 90~100개의 공을 던질 것으로 점쳐진다. 올 시즌 2승 평균자책점 3.07로 기세를 올렸던 류현진이 복귀전에서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 류현진이 지난 시즌과는 달리 부상 악령을 떨칠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밀워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만나 7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던 상대. 로렌조 케인과 작년 내셔널리그 MVP 옐리치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가 위협적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3번 등판해 모두 홈런을 허용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류현진 등판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LA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21일 클레이튼 커쇼, 22일 마에다 켄타가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류현진이 복귀하게 되면서 커쇼가 22일 출전하고, 켄타는 24일 시카코 컵스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21일 밀워키전에 선발을 책임지면 다음 등판일정은 동갑내기 한국인 빅리거 강정호가 활약하고 있는 피츠버그와 홈 3연전 첫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이 밀워키전에서 부상애 대한 우려를 씻어낼 경우 자연스레 연봉 등 총액 1억 달러(1143억 원)를 상회하는 대박 자유계약(FA) 체결 전망도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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