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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골' 호날두 떠난 라리가, 바르셀로나 메시 '유아독존'?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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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골' 호날두 떠난 라리가, 바르셀로나 메시 '유아독존'?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어쩌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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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그야말로 기록의 사나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하며 처음으로 유럽 3대리그를 모두 제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이번에는 600호골 고지에 올랐다.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세리에A 3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후반 17분 동점골을 뽑아내며 1-1 무승부를 견인했다. 리그 20호골이자 유벤투스 이적 후 27번째 골.

호날두가 없어서일까.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한 사이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3경기를 남겨두고 라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UCL)와 국왕컵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리버풀에 악재다.

 

▲ 리오넬 메시가 28일 결승골로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며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02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데뷔한 호날두는 17시즌 만에 600골을 달성했다. 리스본에서 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8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 골 기록(본선 기준 126골)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조별리그에선 1골에 그쳤지만 토너먼트 4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유벤투스는 유럽대항전에선 아약스 돌풍에 희생됐지만 리그에선 2위 나폴리를 크게 따돌리며 6경기를 남겨두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무려 리그 8연패.

호날두가 600골 고지를 먼저 밟았지만 메시도 조만간 대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메시도 28일 레반테와 리그 경기에서 클럽 통산 598번째 골을 넣었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메시는 15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를 위해 598골을 생산했다. 올 시즌 안에 호날두의 뒤를 이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메시의 골로 라리가 2연패를 확정지었다.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 승점 차는 9. 승점이 같아져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승 1무로 앞서는 만큼 라리가 순위표 최정상에 서게 됐다.

 

▲ 유벤투스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클럽 통산 600골 고지를 밟았다. [사진=EPA/연합뉴스]

 

메시는 라리가 득점왕도 유력하다. 32경기에서 34골 13도움을 올렸다. 득점 2위 루이스 수아레스(21골)에 크게 앞서 있고, 도움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호날두가 빠진 새 레알 카림 벤제마가 21골을 넣었지만 메시를 견제하기에는 팀 성적도 개인 기량도 역부족이다.

조기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트레블(3개 대회 우승) 전망도 밝아졌다. 남은 리그 3경기보다 내달 2, 8일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4강전, 25일 발렌시아와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

시즌을 앞두고 홈팬들 앞에서 4년 만에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메시는 리버풀과 1차전에 대비하며 레반테전에선 후반 45분만 소화했다. 리버풀과 2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예정된 셀타비고전에서도 휴식이 가능해 챔피언스리그에만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EPL 우승을 놓고 다투고 있는 만큼 여유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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