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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외국인선수 없이 정규시즌 마지막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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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외국인선수 없이 정규시즌 마지막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16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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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23득점, 러시앤캐시에 3-1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정지석(23득점), 김민욱(19득점), 공재학(12득점)을 앞세워 러시앤캐시에 3-1(18-25 30-28 26-24 25-19)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16승14패, 승점 60으로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했고 러시앤캐시는 11승19패, 승점 34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외국인 선수를 내보내지 않은 대한항공은 바로티(5득점)를 앞세운 러시앤캐시의 공격에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벌였다.
 
2세트 듀스 접전을 승리로 이끈 것은 정지석과 신경수(7득점)이었다. 28-28 듀스 상황에서 정지석의 시간차 공격으로 29점을 먼저 따낸 뒤 강민웅의 세트에 이은 신경수의 속공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듀스 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은 22-24까지 뒤져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지만 송명근(5득점)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데 이어 강영준(19득점)의 백어택을 공재학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4-24를 만들어냈다. 대한항공은 강영준의 연속 백어택 공격이 바깥으로 나가며 26-24로 세트를 가져왔다.
 
사기가 오른 대한항공은 러시앤캐시에 3~5점 차이를 계속 유지한 끝에 4세트까지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17일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제7구단 러시앤캐시는 시즌 초반 8연패를 딛고 두자릿수 승리인 11승(19패)을 거두며 6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여자부에서는 수원 현대건설이 홈팀 성남 한국도로공사에 3-0(25-20 25-15 25-20)으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바샤(17득점), 양효진(16득점), 황연주(15득점)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거세게 몰아붙여 완승을 거뒀다.
 
12승18패로 올 시즌을 마친 현대건설은 승점 38로 한국도로공사와 같아졌지만 다승에서 뒤져 5위에 그쳤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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