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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현 대장암 초기 진단, 전이 흔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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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현 대장암 초기 진단, 전이 흔적 없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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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약물치료 실시…본가에서 요양중"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대장암 수술 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원종현(28·NC)의 몸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암세포의 전이 흔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NC는 11일 “원종현의 조직검사 결과 다른 장기로 암세포의 전이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진됐다”고 알렸다. 김찬욱 서울 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원종현은 대장암 2기 초기다. 회복 속도에 맞춰 항암제 약물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C 구단은 “많은 분들이 원종현에게 성원을 보내줘 건강이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원종현은 군산 본가에서 요양 중이다.

▲ 대장암 2기 판정을 받은 원종현(사진)의 몸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암세포의 전이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미국 애리조나 투산 스프링캠프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지난달 25일 귀국한 원종현은 28일 대장암 판정을 받은 뒤 이튿날 대장 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무사히 진행됐다. 의료진에서는 암 조직이 전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조직검사에서도 암세포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원종현은 회복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야구선수로서 복귀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원종현은 2008년 경찰청에서 제대한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2011년 신고선수로 NC에 입단해 지난해 팀 불펜의 핵심 요원으로 활약했다.

2014시즌 73경기에 출장한 원종현은 5승3패 1세이브 11홀드를 기록, 맹위를 떨쳤다. 극심한 타고투저 속에서 NC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원종현을 비롯한 특급 불펜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시속 155㎞의 강속구를 던져 또 한 번 이목을 끌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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