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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평균 체격, 33년간 6.2cm·11.6kg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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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평균 체격, 33년간 6.2cm·11.6kg 상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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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리그 등록선수 신체조건] 올 시즌 평균 신장 182.7cm·체중 85.5kg…평균 연령은 1.5세 높아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강산이 3번이나 변한 세월이 지나는 동안 프로야구 선수들의 체격조건도 출범 당시보다 훨씬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발표한 등록 선수 현황에 따르면 올 시즌 선수들의 평균 신장과 체중이 182.7cm와 85.5kg로 집계됐다. 이는 프로야구가 출범했던 지난 1982년의 176.5cm와 73.9kg보다 각각 6.2cm와 11.6kg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키는 0.1cm, 체중은 0.5kg 낮아졌다.

구단별로는 LG가 지난해보다 0.3cm 작아진 183.5cm였지만 평균 신장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롯데(183.2cm), 한화(183.0cm)가 뒤를 이었고 삼성이 가장 작은 181.3cm를 기록했다.

▲ 최준석(롯데)은 130kg로 2년 연속 최중량 선수로 기록됐다. [사진=스포츠Q DB]

체중에서는 넥센이 88.5kg로 평균 체중이 가장 높았고 한화(87.9kg), 롯데(87.4cm)가 2, 3위에 올랐다. 거포와 팀 이름, 마스코트에서 오는 이미지로 체중이 높은 선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두산은 지난해 85.2kg에서 83.7kg로 크게 낮아졌다. 삼성은 82.3kg로 평균 체중도 가장 낮았다.

최장신 선수로는 케이티의 외국인 선수인 앤디 시스코가 208cm로 장민익(두산)과 크리스 볼스테드(전 두산)가 갖고 있던 역대 최장신 기록 207cm를 넘어섰다. 최준석(롯데)는 130kg로 2년 연속 최중량 선수가 됐다.

또 최단신 선수는 171cm를 기록한 이상훈(삼성)과 두산 신인 박성민에게 돌아갔다. 최경량 선수는 윤대경, 김성표(이상 삼성)의 66kg였다.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 27.2세에서 27.5세로 0.3세 높아졌다. 출범 당시 26.0세에 비해서도 1.5세 많아졌다.

구단별 평균 연령에서는 한화가 29.0세로 가장 높았다. 또 삼성과 LG가 28.2세로 그 뒤를 이었고 롯데와 SK도 28.0세를 기록했다. 케이티가 26.0세로 평균 연령이 가장 낮았다.

올시즌 최고령 선수는 1974년 5월 8일생인 진갑용(삼성)이 됐다. 또 최연소 선수는 1997년 2월 17일생인 NC 신인 구창모가 차지했다. 구창모보다 23살이나 많은 진갑용은 1997년 OB(현재 두산)를 통해 데뷔했다.

▲ 1974년 5월 8일생인 진갑용(삼성)은 올해 등록된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최고령이 됐다. [사진=스포츠Q DB]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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