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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스타 '현빈 강동원 비' 스크린 활동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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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스타 '현빈 강동원 비' 스크린 활동 기지개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3.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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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희승기자] '예비역' 톱배우 3인이 스크린 공략에 나섰다.

스타트를 끊는 건 지난 2012년 해병대를 전역한 현빈이다. 4월 30일 개봉을 확정한 ‘역린’은 조선시대 정조의 암살을 둘러싸고 하룻동안 벌어지는 일을 그린 사극으로 현빈이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은 정조로 분했다. 현빈에게는 전역 후 첫 작품인데다 첫 사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등을 만든 이재규 PD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제목 ‘역린’은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 즉 왕의 노여움을 뜻한다. 이 감독은 "즉위 1년만에 암살 위협을 당하는 왕이니만큼,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 때였을 것이다. 정조는 방 안에서 남이 보지 않을 때 운동을 했을 만큼 예민하고 이중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런 정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현빈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바통은 7월 개봉을 앞둔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의 강동원이 이어 받는다. 지난해 11월 소집해제 후 CF촬영 외에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강동원은 윤종빈 감독의 '군도: 민란의 시대'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1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이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흥행콤비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가 의기투합해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현빈 강동원 비(사진 왼쪽부터)

강동원은 탐관오리의 대명사인 조대감의 서자로 뛰어난 무술실력을 지닌 무관 출신 조윤 역할을 맡아 악역 카리스마를 뽐낸다. 강동원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가운데 가장 어려운 캐릭터이지만 제일 재미있다”며 “백성들은 굶어 죽는데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인물이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악질적인 인간”이라고 소개했다.

비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를 선택했다. ‘라이징 썬’을 연출한 브라이언 밀러 감독의 신작으로 은퇴한 마피아 킬러가 딸을 납치당하자 복수에 나선다는 액션 영화다. 제이슨 패트릭이 딸을 납치당한 전직 킬러를, 브루스 윌리스가 악당을 연기한다.

비는 이 작품에서 냉철하고 용감무쌍한 마크 역할을 맡아 갈등의 한 축을 담당한다. '스피드 레이서' '닌자 어쌔신'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비가 6년 만에 선보이는 해외 영화인만큼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비의 소속사 디큐브 측은 “‘더 프린스’를 촬영하는 중간에도 두 편 정도 러브콜이 있었고, 얼마 전 미국 제작자와 미팅을 가진 만큼 조만간 차기작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당분간 영화 작업에 몰두할 계획을 내비쳤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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