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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간판' 윤성빈 월드컵 3위, 두 대회 연속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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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간판' 윤성빈 월드컵 3위, 두 대회 연속 메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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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6위 올림픽 소치 트랙서 값진 성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물이 올랐다.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1·한국체대)이 월드컵에서 또 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68의 기록으로 23명의 참가 선수 중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 대회에서 3위에 들며 한국 썰매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달권에 진입했던 그는 지난달 23일 스위스 생모리츠 5차 월드컵 은메달, 지난주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7차 월드컵 4위에 이어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이번 대회 메달은 지난해 동계올림픽이 개최됐던 트랙에서 딴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소치에서 윤성빈은 1~4차 레이스 합계 3분49초57의 기록으로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강광배가 기록한 20위를 뛰어넘는 한국 썰매종목 역사상 최고 순위였다. 그는 1년만에 세계 톱랭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1차 레이스에서 56초94의 기록으로 4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레이스를 56초44에 마쳐 3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

우승은 1분52초40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1분52초81을 기록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의 몫이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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