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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홍광호, 英 왓츠온스테이지 남우조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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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홍광호, 英 왓츠온스테이지 남우조연상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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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지난해 5월 영국 웨스트엔드로 진출한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현지 권위 있는 시상식인 왓츠온스테이지 어워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런던의 유서 깊은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막을 올린 대작 뮤지컬 '미스 사이공' 25주년 기념 프로덕션에 투이 역으로 캐스팅되며 웨스트엔드에 한국인 최초로 진출한 홍광호는 뛰어난 가창력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제15회 왓츠온스테이지 어워드에서 투이 역으로 수상함으로써 지난해 11월 말 2014 BWW UK(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월드닷컴) 어워드 남우조연상에 이어 두번째로 현지 수상 낭보를 전했다.

▲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왓츠온스테이지 어워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6~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국내 단독 콘서트를 마치고 당분간 한국에서 휴가를 보낸 후 3월 중순 영국에 돌아가 5월까지 '미스 사이공'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홍광호는 15일 오후 7시부터 프린스 오브 웨일스 시어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런던으로 출발한다.

'에비타'의 벤 포스터, '써니 에프터눈'의 조지 맥과이어, '미스 사이공'의 휴 메이나드, '맴피스'의 롤랜 벨과 함께 남우 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던 홍광호는 연이은 남우조연상 수상으로 해외 무대에서 주목할 만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 '미친 가창력'이란 별칭으로 통할 만큼 완벽한 가창력을 자랑했던 홍광호는 “한국에서도 못 받았던 상을 받게 돼 참으로 영광이고. 기분이 얼떨떨하지만 한국에 계신 관객 분들께 늘 감사 드리고 한국 뮤지컬에 자부심을 가지고 늘 뮤지컬을 사랑해주기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앞서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선 "언젠가 웨스트엔드 무대에서 한국에서 공연했던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할과 '레미제라블' 공연을 꼭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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