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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았다' 박병호, 청백전 2G 연속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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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았다' 박병호, 청백전 2G 연속 홈런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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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팀으로 출전해 이상민 상대로 투런포…경기는 백팀 승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홈런왕’ 박병호(29·넥센)의 불방망이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다.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텍사스 레인저스 연습구장에서 열린 두 번째 청백전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16일 첫 경기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친 그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청팀 소속으로 출전한 박병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은 상황에서 백팀 네 번째 투수 이상민과 마주한 박병호는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3-2 리드를 이끌었다.

▲ 박병호가 청백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방망이를 예열하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올해도 변함없는 힘과 기술을 선보이며 홈런 개수를 늘릴 채비를 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박병호 다음 타자 스나이더가 우월 백투백 홈런으로 1점을 보탠 청팀이 4-1을 만들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백팀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또 한 번 승부를 뒤집었다. 5회 2사 1루에서 김지수의 좌익수 방면 3루타로 1점을 만회한 백팀은 다음 타자 김재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점째를 올렸다.

6회는 더욱 극적이었다.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박헌도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문우람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경기를 끝냈다. 6이닝까지 진행하는 연습경기의 승자는 백팀이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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