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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결승 투런' 케이티, 롯데와 연습경기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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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결승 투런' 케이티, 롯데와 연습경기 역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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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박세웅 3이닝 무실점 호투…박경수도 8회초 동점홈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올시즌 드디어 1군 무대에 들어오는 케이티가 롯데와 연습경기를 이기며 자신감을 찾았다.

케이티는 19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 1차전에서 0-1로 뒤지던 8회초 박경수의 동점 솔로홈런과 함께 김동명의 역전 결승 2점 홈런으로 3-1로 이겼다.

케이티는 선발 박세웅이 48개의 공을 던지면서 아홉 타자를 맞아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곁들이면서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4회말부터 등판한 정대현이 롯데에 점수를 내주면서 끌려갔다. 케이티는 6회초까지 안타 5개를 때리긴 했지만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 김동명(왼쪽에서 세번째)이 19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 1차전에서 1-1 동점이던 8회초 2사 상황에서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케이티 위즈 제공]

케이티에 기회가 찾아온 것은 8회초였다. 8회초 1사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박경수가 롯데의 세번째 투수 차재용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때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사연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 상황에서 김동명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100m짜리 역전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7회말부터 등판한 김기표가 3-1로 앞선 8회말에 마운드를 이준형에게 넘겨주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8회말을 잘 막은 이준형에 이어 마무리 이성민이 9회말을 틀어막았다.

김기표가 연습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가운데 이준형이 홀드를 기록했고 이성민이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를 끝낸 조범현 감독은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자들이 뒷심을 발휘해 역전승을 만든 것은 고무적"이라며 "그러나 투수들은 아직 경기 조율 능력이나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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