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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두산, 일본팀과 연습경기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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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두산, 일본팀과 연습경기 희비교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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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요미우리 2군과 경기서 10-5 승리…두산은 소프트뱅크 2군에 10-11 재역전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롯데와 두산이 일본팀과 연습경기에서 희비가 교차됐다. 두 팀 모두 타격에서는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운드에서 차이가 났다.

롯데는 20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 연습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선 박종윤의 5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10-5로 이겼다.

이날 박종윤은 1회초 좌전 안타에 이어 3회초 좌익수 쪽 2루타를 기록했다. 9-5로 앞선 8회초에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까지 터뜨렸다. 또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는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이상화가 3⅔이닝 피안타 3개 1실점으로 호투했고 배장호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 롯데 박종윤이 20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 연습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와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10-5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그러나 두산은 10점을 뽑아내고도 마운드가 무너지는 바람에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에 10-11로 졌다.

두산은 미야자키 이키메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유네스키 마야의 2이닝 피안타 4개 5실점 부진 등으로 첫 연습경기에서 불안한 마운드를 그대로 절감했다.

그러나 유희관은 3회말부터 6회말까지 3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김태형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두산은 0-5로 뒤지던 3회초 김현수의 2루타에 이은 잭 루츠의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홍성흔의 볼넷에 이은 오재원,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3-5로 쫓아갔다.

6회초에는 김재호의 몸에 맞는 공과 민병헌의 볼넷에 이어 정수빈의 3점 홈런으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김현수의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계속된 기회에서 오재일의 3점 홈런으로 9-5를 만든 뒤 밀어내기 볼넷까지 얻어내며 10-5로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6회말부터 나선 필승조가 소프트뱅크에 난타당했다. 오현택의 1실점에 이어 장민익까지 무너지면서 7회말에만 5점을 내주며 10-11로 역전당했다.

두산은 8회초 무사 2루, 9회초 무사 1루의 기회를 맞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점차 패배를 당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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