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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점 폭발' 넥센, KIA 9연패 빠뜨리며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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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점 폭발' 넥센, KIA 9연패 빠뜨리며 3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2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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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SK·롯데도 1승씩 추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넥센이 연습경기에서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7일 오키나와 킨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 연습경기에서 7회 이후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16-1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연습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마운드가 여지없이 무너진 KIA는 9연패 늪에 빠졌다.

4회 넥센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최원태는 2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호투를 펼쳤다. 김영민도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브래드 스나이더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서동욱과 박동원이 나란히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박병호는 2011년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이후 처음으로 3루수 선발로 나섰다.

▲ 타선이 폭발한 넥센이 KIA를 꺾고 연습경기 3연승을 달렸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은 1회말 KIA 김다원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은 뒤 2회에도 2실점 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3회초 임병욱의 2루타에 이은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4회 박병호와 김민성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넥센은 후속타자 스나이더의 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KIA를 바짝 추격했고, 득점 기회를 이어 가던 중 박동원이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 6-5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넥센은 6회 선두타자 김하성의 좌월 솔로 홈런과 김지수의 1타점 적시타, 서동욱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4점을 보태 10-5를 만들었다.

6회 희생플라이로 1실점 했지만, 넥센은 7회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 김재현의 1타점 적시타, 박헌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며 13-6, 7점차로 도망갔다.

KIA도 다시 반격에 나섰다. 7회 1사 3루에서 김해수의 폭투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최병연의 우전 적시타 등 3점을 더하며 10-13,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넥센이 또다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8회 상대 실책과 김하성의 적시타, 폭투로 3점을 추가했다. 9회 마지막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KIA에 승리한 넥센은 28일 오후 1시 기노완구장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SK는 오키나와현 나고 시영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에서 7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아 3-5로 졌다. 이로써 SK는 연습경기 4패(3승)째를 기록했다. SK는 선발요원 김광현과 윤희상이 도합 5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구원진이 승리를 지키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롯데는 가고시마 가모이케구장에서 열린 케이티와 경기에서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 2년차 내야수 이창진이 9회말 1사 3-2 풀카운트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케이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친정팀을 상대로 3이닝 1실점을 기록, 호투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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