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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설날 극장가, 어떤 영화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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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설날 극장가, 어떤 영화를 볼까?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1.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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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넛잡' '조선미녀삼총사' 등 다양한 장르영화 포진

[스포츠Q 이희승 기자] 매년 설 극장가는 소리 없는 전쟁에 돌입한다. 영화계는 명절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예정된 개봉일을 앞당겨 마케팅 선점에 나서는가 하면, 아예 개봉일을 설날로 잡아 정면 승부를 하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2014년 청마해에는 일찌감치 흥행 왕좌에 앉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외에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설날 연휴를 앞두고 볼만한 영화들을 추려봤다.

    ◆ 3대가 함께 보자 _수상한 그녀

 
일단 출연진의 연령대가 두텁다. 나문희부터 성동일, 심은경부터 대세그룹 B1A4 진영까지. 가족끼리 극장가 나들이에 이만큼 제격인 영화도 드물다. 스토리 역시 전 연령대를 아우른다. 70대 할머니가 스무살로 돌아가면서 겪는 자아찾기가 주된 이야기다. 여기에 가족의 소중함과 자식들을 위해 희생해 온 부모 세대의 고충을 그리며 웃음과 눈물을 적절히 섞었다는 평가다. 사전 입소문으로 개봉 첫 주 116만명을 동원하며 관객몰이 중이다.

    ◆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들 이라면_피 끓는 청춘

 
굳이 장르를 분류하자면 '피 끓는 청춘'은 농촌 로맨스와 코미디의 중간 정도다. 서울에서 전학 온 여고생을 둘러싼 10대 청춘들의 어긋난 감정은 40대 이상 관객에게는 추억을, 20대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 때문.

특히 주연 배우들이 내뱉는 충청도 사투리는 흡사 1980년대 초 충북 음성으로 타임슬립한 느낌을 줄 정도로 구수하다. 게다가 주연배우는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한 이종석. 희대의 카사노바 농업고 학생으로 분해 날리는 유혹의 손짓(?)은 웃음을 참을 수 없게 한다. 특히 입에 욕을 달고 살며 목에 파스가 떨어질 날이 없는 1진 여고생으로 나오는 박보영의 순애보가 헤피엔딩으로 끝날 지도 관심거리다.

    ◆ 남녀불문! 솔로들은 무조건 봐_조선미녀 삼총사

 
완성 된 이후 1년 동안 숙성을 거쳐 올 설날 개봉을 확정지었다. 완성도가 별로라거나 화려한 CG로 중무장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한 방'을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조선 미녀 삼총사'다. 일단 남자 관객이라면 하지원, 강예원, 가인의 현란한 조선 무술에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사극에 관심 없는 여성 관객들도 세 여배우가 보여주는 '쭉쭉빵빵' 무술을 보면 분명 다이어트에 자극이 될 듯 싶다. 청일점인 주상욱의 연기 변신과 '충무로 대세' 고창석의 감초 연기는 또다른 재미다.

    ◆ 아이를 둔 학부모는 예매 사수!_넛잡 :땅콩 도둑들

 
예고편부터 가수 싸이를 등장시켜 눈길을 모은 '넛잡'은 해외에서 먼저 대히트한 작품이다. '라따뚜이'(2007)로 세계적인 팬층을 지닌 론 카메론이 감독을 맡고, 한국 기술진이 대거 참여해 영화를 완성했다. 땅콩을 훔치려는 동물들과 은행을 털려는 강도들의 '한 장소 다른 목표 해프닝'이 영화의 주된 스토리. 배려와 우정이라는 메시지가 자녀를 둔 관객의 필수 무비로 떠오르는 중이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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