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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철 끝내기 안타' 한화, 넥센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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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철 끝내기 안타' 한화, 넥센에 역전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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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지성준, 전체적으로 성장했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화가 넥센에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연습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연습경기에서 9회말 정유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5승6패로 오키나와 연습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넥센은 연습경기 3승2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2회초 스나이더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강지광이 우월 투런 홈런을 때리며 선취점을 냈다. 한화도 가만있지 않았다. 4회말 김회성의 좌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2사 2루에서 지성준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권용관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 2-2를 만들었다.

▲ 한화 정유철이 2일 넥센과 연습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6회에는 양 팀이 1점씩을 올렸다. 넥센은 6회초 1사 만루에서 고종욱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3-2로 앞서갔다. 한화는 곧바로 맞이한 6회말 김경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3-3 동률을 이뤘다.

팽팽한 접전을 끝낸 것은 극적인 끝내기 안타였다.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정유철이 끝내기 안타를 때린 한화는 4-3 승리를 확정했다.

한화는 김경언과 지성준, 권용관, 정유철이 1타점씩을 올렸다. 넥센은 강지광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유한준이 3타수 2안타를 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가 끝난 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상대 마무리 투수와 대결에서 이기는 등 이제 야구를 조금 하는 것 같다”며 “지성준은 타격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성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서는 “초반 연습경기 땐 주전급 선수들이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두 경기를 치르면서 팀이 하나라는 의식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서 최형우, 구자욱이 솔로 홈런을 치며 5-2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는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피가로 다음으로 백정현(2이닝)-권오준(1이닝)-김건한(⅔이닝)-박근홍(⅓이닝)-안지만(1이닝)이 투구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4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소사에 이어 임정우(1이닝)-신재웅(1이닝)-이동현(1이닝)-봉중근(1이닝)이 공을 던졌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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