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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2' 한국촬영 경제효과 123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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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2' 한국촬영 경제효과 1234억원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3.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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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희승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 의 한국 촬영이 1234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영화진흥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마블스튜디오와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국내 촬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첼 벨 마블스튜디오 부사장은 “지난해 '토르2'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회사 대표 케빈 파이기가 무척 멋진 곳이라며 '어벤져스2' 촬영지로 적극 추천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현실화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조스 웨던 감독 또한 한국을 방문했을 때 무척이나 즐거웠다고 했다. 영화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고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밝힌 국내 촬영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산유발효과는 약 251억원이다. 2010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에 따라 산출한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251억원 외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07억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로 인한 고용유발효과는 엑스트라 등 보조출연자를 제외하고도 약 300명으로 예상된다. 배우 수현을 비롯해 한국영화계 우수영화인력 120여명이 포함됐다.또 이 영화 촬영 이후 국내 외국인 광광객수가 약 62만명 증가, 이에 따른 소비지출로 연간 약 876억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계적 흥행을 이뤘던 '어벤져스'는 지난 2012년 4월 한국에서 개봉해 707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어벤져스2'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등 전편의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며 한국 여배우 수현이 비중 있는 조연으로 캐스팅 돼 이들과 호흡을 맞춘다.

벨 부사장은 전 세계 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어벤져스’ 속편을 촬영하는데 있어 걱정과 당부를 남겼다. 그는 "이정도 스케일의 영화는 부득이 도로 폐쇄, 교통 통제 등의 불편이 초래된다. 한국 팬들의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여러분이 영원히 자랑스러워하실 멋진 영화를 제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어벤져스2'는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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