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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두 부활' 외친 김태형 감독, "이른 포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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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두 부활' 외친 김태형 감독, "이른 포기 없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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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알아서 잘 하는 선수, 걱정 없어"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일찍 포기하는 경향이 없게끔 하겠다.”

김태형 감독이 ‘허슬두’의 부활을 외쳤다.

두산 선수단이 50여일 간의 전지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시즌 송일수 전임 감독 체제 하에서 맥없는 경기를 펼치며 팬들로부터 원성을 들었던 두산은 올해만큼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두산 야구가 큰 틀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 두산다운 야구를 할 것”이라며 “지난해 일찍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다. 선수들이 이를 잘 아는 만큼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눈을 반짝였다.

▲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노민규 기자] 김태형 감독이 "지난해처럼 일찍 포기하는 경기가 없도록 하겠다"며 허슬두의 부활을 선언했다.

그는 스프링캠프 성과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 욕심이 많아 100% 만족할 수는 없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였고 분위기가 좋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4년 84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장원준에 대해서는 “알아서 잘 하는 선수라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다만 염려되는 것은 많은 돈을 받은 것에 대한 부담을 가질까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간 중점점으로 점검할 사항들도 덧붙였다. 그는 “투수들을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며 “구상은 했지만 5선발 뒤를 받칠 중간급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이현승이 5선발을 꿰찰 것이 유력한 가운데 김 감독은 불펜 자원들의 활약을 눈여겨 볼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오는 7일 대구구장으로 이동해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상대로 시범경기 개막전에 나선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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