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화수분 대명사' 김경문, "무명이 잘해야 NC가 산다"
상태바
'화수분 대명사' 김경문, "무명이 잘해야 NC가 산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04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풀타임 미국 전훈 만족감 표현 "미국 대학 선수들 수준급"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민기홍 기자] “무명이 잘해줘야 한다.”

‘화수분 야구’의 대명사 김경문 감독이 무명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NC는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했던 원종현과 임창민이 전력에서 제외된데다 1군 진입 3년차를 맞아 외국인 선수 슬롯 4명이라는 이점을 잃어 선발진이 약해진 상황이다. 두산 감독 시절부터 생소한 선수를 기용해 큰 재미를 봤던 김 감독은 다양한 선수를 기용해 위기를 타개할 뜻을 밝혔다.

그는 “이태양, 최금강, 임정호, 민성기가 좋았다”며 “승리조와 용병 선발 한 명의 공백이 크지만 무명의 선수가 나타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시범경기를 통해 다양하게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라는 구상을 전했다.

▲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노민규 기자] 김경문 감독이 미국 전지훈련 성과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무명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성기, 최금강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김 감독은 4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입국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전지훈련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보완할 점이 남아 완전하다 할 수는 없다”며 “시범경기를 통해 한 시즌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NC는 다른 구단들과는 달리 미국에서 1,2차 캠프를 소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미국 대학팀들의 수준이 만만치 않더라. 한국 야구와 선수층의 차이를 느꼈다”면서 “한국에 오면 모두 선발로 뛸 수 있는 투수들이 등판했다.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미정인 5선발 기용에 대해 “어차피 찾아야 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노력한 만큼 기량이 나오면 기용할 것”이라며 “박명환이 지금처럼 잘해준다면 5선발을 소화할 수 있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명환은 스프링캠프에서 3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부활의 서곡을 알렸다.

NC는 오는 7일 홈인 마산으로 KIA를 불러들여 시범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