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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은퇴무대는 '의병장 후손' 데니스 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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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은퇴무대는 '의병장 후손' 데니스 텐과 함께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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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아이스쇼에서 함께 무대에 나설 예정, 김해진·박소연도 모습 선보일 듯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김연아(24)의 은퇴 무대를 빛내줄 전망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오는 5월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 나서는 출연진을 18일 공개했다.

가장 눈길에 끄는 출연진은 단연 데니스 텐(21·카자흐스탄)이다. 텐은 일제강점기 의병장으로 활약한 독립운동자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잘 알려져 있다.

텐은 지난해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

그는 또한 소치올림픽 갈라쇼에서 김연아의 파트너로 나서 국내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그 밖에 출연진으로는 소치올림픽 피겨 페어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막심 트란코프-타티아나 볼로소자르(이상 러시아)를 비롯해 매번 김연아 아이스쇼에 출연해온 스테판 랑비엘(스위스)도 참가한다.

김연아와 함께 소치올림픽에 출전했던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 역시 무대를 빛내줄 전망이다. 또한 오는 24일부터 일본 사이타마에서 벌어지는 2014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진서(18·갑천고)도 함께한다.

한편,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아이스쇼 주제와 내용, 무대 구성은 은퇴 무대에 맞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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