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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인권침해 관련 사건 재발 방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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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인권침해 관련 사건 재발 방지 약속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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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할 것, CCTV 사찰 유사 사건 발생시 엄중 대처" 선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롯데 자이언츠의 CCTV 사찰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권보호에 힘쓸 예정이다.

KBO는 11일 “롯데의 CCTV를 이용한 선수의 사생활 감시는 인권침해라는 인권위원회의 발표와 관련, 야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권위원회는 이날 오전 “롯데가 원정경기마다 숙소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선수들의 출입 상황을 확인한 것은 선수들에 대한 헌법상 사생활의 비밀과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등을 침해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KBO는 “구단이 선수 사생활의 비밀과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이번 사례를 계기로 인권침해와 관련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선수들의 인권보호에 힘쓰는 한편 스포츠 인권 가이드라인 권고를 토대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경우 KBO 리그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위로 보고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구단, 선수, 팬간의 신뢰가 더욱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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