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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루츠, 두산 패배 막은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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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루츠, 두산 패배 막은 적시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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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3득점' 두산, NC와 5-5 강우콜드 무승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두산의 새 외국인 타자 잭 루츠(29)가 패배 직전에 몰린 팀을 구했다.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루츠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전에서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5회말 승부에 균형을 맞추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존재감을 높였다.

두산이 3-5로 뒤진 5회 무사 주자 1, 2루에서 타석에 선 루츠는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 이태양의 5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완전히 갈랐다.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은 두산은 5-5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5회가 끝난 후 세차게 내린 비로 인해 5-5 강우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루츠의 동점타가 없었다면 두산이 패했을 경기였다.

올 시즌 두산과 계약한 루츠는 자신이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멀티히트는 이날이 처음이다. 타율 0.429에 2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인 그는 팀 중심타선의 한 축을 담당하며 정규리그에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두산 타선은 루츠 외에도 김현수가 2타수 1안타 2타점, 홍성흔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NC 타선에서는 이종욱(3타수 2안타 2타점)과 박민욱(3타수 1안타 2득점) 등이 제몫을 해줬다.

양 팀 선발투수는 나란히 부진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4⅓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 1루수 김재환은 5회 박민우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삼켰다. 오재일과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났다.

나머지 4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한화전(대전), LG-케이티전(수원), SK-KIA전(광주), 삼성-롯데전(울산)은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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