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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6이닝 완벽투' 케이티, 통신사 라이벌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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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6이닝 완벽투' 케이티, 통신사 라이벌전 승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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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첫 선발 등판 윤석민, 2이닝 1자책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케이티의 간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세웅이 SK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박세웅은 1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SK전에서 6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져 5탈삼진 1안타 무실점하며 케이티의 3-2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대 초반에 불과했지만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가며 SK 타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4년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고 케이티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9승3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며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 케이티 선발 박세웅이 통신사 라이벌 SK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하며 조범현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사진=케이티 위즈 제공]

지난 11일 마산 NC전에서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SK 타선마저 잠재우며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막내의 호투에 힘을 얻은 타선의 형님들은 2회말 장성호, 용덕한, 박기혁의 2루타와 이대형의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9회초 마무리 김사율이 정상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흔들렸지만 임훈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대포 3방을 앞세워 한화에 12-0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경기 시작부터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를 두들겼다. 황재균, 손아섭, 짐 아두치, 박종윤이 연이어 안타를 때려내며 4점을 선취했다. 6회초에는 강민호의 김대우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상화에 이어 롯데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심수창은 3.2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쉐인 유먼에 이어 탈보트까지 대량실점하며 개막을 앞두고 고민에 빠지게 됐다.

▲ 윤석민이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한국 무대 복귀 후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 2회에는 공 7개로 3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4년 90억원을 받고 한국으로 복귀한 윤석민은 잠실 두산전에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그는 1회말 안타 하나를 허용했고 2루수의 실책까지 겹치며 2실점(1자책)했지만 2회말을 공 7개로 가볍게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에서는 두산이 8회말 터진 민병헌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군에서 제대한 정진호가 홈런 포함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목동에서 펼쳐진 ‘엘넥라시코’에서는 LG가 11안타를 폭발시키며 넥센을 10-2로 물리쳤다. 이병규(9번)는 2회초 좌월 솔로포를, 채은성은 9회초 쐐기를 박는 중월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삼성은 마산 원정에서 NC를 6-5로 따돌렸다. 야마이코 나바로가 좌중월 3점포를, 구자욱이 우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외국인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는 5이닝 3피안타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 19일 마산 NC전에서 5회초 홈런을 터뜨린 구자욱(왼쪽)이 3루를 돌며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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