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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덧없음을 바그마티 강물에 띄워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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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덧없음을 바그마티 강물에 띄워 보내며
  • 김광호 객원기자
  • 승인 2014.03.20 09: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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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사진=김광호 객원기자]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 동쪽 바그마티 강변에 있는 파슈파티나트 사원입니다.

 

전 세계의 힌두교 신자들이 찾는 신성한 시바신의 사원이라 항상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지요. 강변에 있는 아랴갓은 화장터로 이용되는데 이렇게 눈앞에서 시체를 화장하는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듭니다.

 

어린 딸을 먼저 보내는 부모의 모습은 인종이나 국적에 상관 없이 고통스럽습니다. 시체가 다 타버린 후에는 남은 재를 강변으로 쓸어내버립니다. 인생의 덧없음과 삶의 무한성이 공존하는 아이러니한 풍경입니다. 이런 상황의 의미를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발가벗은 채 물놀이를 즐깁니다. 힌두 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겠죠. 가까운면서도 먼 나라 네팔입니다.

 

krisscanad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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