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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KBO리그 팡파르, 대기록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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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KBO리그 팡파르, 대기록 쏟아진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2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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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D-1] 이승엽 400홈런-박병호 4년 연속 홈런왕-홍성흔 2000안타 도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하루 남았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28일 5개 구장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1982년 출범 후 사상 처음으로 10개구단 144경기 체제를 맞는 올해 프로야구에는 대기록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이 선봉에 선다. 통합 4연패에 빛나는 삼성은 팀 기록은 물론이고 개인 기록에서도 잔치를 벌일 것이 확실하다. 통산 2244승을 기록중인 삼성은 역대 최초 2300승에 56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팀 통산 1100세이브에도 20개만을 남기고 있다.

이승엽, 안지만, 임창용은 누구도 정복하지 못했던 고지를 밟을 것이 확실시된다.

▲ 이승엽은 400홈런까지 10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1995년 데뷔 이후 한국에서 12시즌을 뛰며 8번이나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승엽은 400홈런까지 10개를 남겨두고 있다. 1995년 프로에 데뷔해 일본에 진출하기 전해인 2003년까지 324개의 아치를 그렸고 2012년 복귀 후 3년간 연평균 22개의 대포를 쐈다. 지난해 32번이나 담장을 넘겼기에 무난히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야구장에 불었던 ‘잠자리채 열풍’이 재현될 지도 관심사다.

최고의 중간계투인 안지만도 전인미답의 통산 150홀드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5년 14개를 시작으로 통산 135개의 홀드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22홀드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에 시즌 중반이면 150홀드 달성 기념식을 볼 수 있을 것이 유력시된다. 지난해 최초로 3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한 데 역대 최초 4년 연속 20홀드도 바라보고 있다.

마무리 임창용은 사상 최초 100승-200세이브에 도전한다. 통산 199세이브를 기록중이라 개막 2연전 또는 다음주면 신기원을 이룰 수 있다. 200세이브는 오승환(277개), 김용수(227개), 구대성(214개)에 이은 역대 4번째다.

'스나이퍼' 장성호(케이티)는 역대 최다 경기출장(2135경기)과 최다 타수(7332타수) 기록에 도전한다.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의 기록에 121경기와 343타수가 모자란다. 85경기에 나서면 역대 세 번째 2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다.

홍성흔(두산)은 우타자 최초 2000안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957개를 기록중인 그는 43개의 안타만 때려내면 4명(양준혁, 장성호, 전준호)뿐인 ‘2000안타 클럽’에 가입한다. 7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때려내 큰 부상만 없다면 5월내면 달성이 가능하다.

▲ 박병호는 사상 최초 4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한다. 지난해 52개의 아치를 쏘아올려 2003년 이승엽이 기록한 56개 기록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사진=스포츠Q DB]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넥센)는 이만수, 장종훈, 이승엽도 해내지 못한 역대 최초 4년 연속 홈런, 타점왕 동시 석권에 도전한다. 2년 연속 세이브왕 타이틀을 차지한 손승락(넥센)은 오승환이 이루지 못한 역대 최초 4년 연속 30세이브 달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준족’들도 기록 달성을 노린다. 정근우(한화)와 김주찬(KIA)은 역대 최초 10년 연속 20도루를 노린다. 정근우는 2006년 SK에서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김주찬은 2004년 롯데서부터 군복무 2년을 제외하고 9년 연속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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