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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체제' KBO리그, 사상 첫 800만 관중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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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체제' KBO리그, 사상 첫 800만 관중 시대 연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3.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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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관객 유치 목표 발표, 합계 836만2000명…LG·두산, 128만·125만명으로 1·2위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올시즌 KBO리그가 사상 첫 800만 관중 시대 개막을 목표로 삼았다. 10구단 체제로 오는 28일 개막하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의 목표 관객수는 836만2000명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각 구단이 정한 목표 관객수 합계가 836만2000명으로 경기 평균 1만1614명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입장 관객인 650만9915명, 경기 평균 1만1302명보다 28.5% 증가한 수치다.

KBO리그가 800만 관중 시대를 열 가능성이 높은 것은 정규리그 경기수가 지난해 576경기에서 720경기로 지난해보다 144경기가 늘어났기 때문. 또 구단별 홈경기도 64경기에서 72경기로 8경기 늘어남에 따라 역대 최다 관객을 유치했던 2012년의 715만6157명의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다 관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23일 서울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구단별로는 최다 좌석수를 자랑하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와 두산이 1,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16만7400명으로 9개 구단 가운데 최다 관중수를 기록했던 LG가 128만명을 목표로 잡았고 112만8298명으로 2위에 올랐던 두산이 올해 125만명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목표로 삼은 구단은 롯데다. 롯데는 지난해 83만820명에 그쳤지만 올해 목표 관객을 116만명으로 잡았다. 이는 39.6%나 늘어난 수치다. 또 SK역시 100만명을 목표로 팬심잡기에 나선다. 100만 관객을 목표로 한 구단은 모두 네 팀이다.

또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개장 첫 시즌인 지난해 66만3430명의 관중을 유치한 KIA는 올해 72만명을 목표로 세웠고 NC는 61만2000명을 바라보고 있다. 이밖에 한화와 넥센, 케이티가 각각 60만명, 삼성이 54만명을 목표치로 삼았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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