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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협회, 전국체전 부정선수 관계자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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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협회, 전국체전 부정선수 관계자 중징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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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수 등에 형사고발 및 영구제명…불참선수 다음 체전 출전 금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지난달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부정선수' 사건 관계자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대한스키협회 관리위원회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법제상벌위원회를 열어 동계체전 알파인스키 경기에 부정선수로 출전한 무자격 비등록자들에게 형사고발과 영구제명에 해당하는 영구등록제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또 부정선수가 참가하도록 지시하거나 권유한 사람들도 영구제명됐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열린 동계체전에서 경북, 광주, 전북 등 3개 시도는 스키 종목에 출전 자격이 없는 일반인을 선수로 위장시켜 참가시켰고 상벌위원회는 이번 사건의 관계자들을 업무방해로 형사고발 조치하는 한편 선수나 지도자, 임원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은 앞으로 활동할 수 없도록 등록을 영구 제한하기로 했다. 또 임원이나 지도자로 등록되어 있는 관계자는 영구제명 조치됐다.

경북스키협회와 갈등을 빚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강성윤을 비롯해 광주의 오동섭 전북의 김기용 등은 전국체전 불참 규정에 따라 다음 대회 출전이 금지된다.

또 상벌위원회는 각 시도협회에도 관리 책임을 물어 다음 대회 해당 종목 출전을 금지시켰으며 기관 경고가 내려졌다.

징계 당사자들은 7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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