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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JTBC 파운더스컵 첫날 공동 3위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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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JTBC 파운더스컵 첫날 공동 3위 '산뜻한 출발'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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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2타차...이미림, 8언더파 단독 선두 '깜짝 활약'

[스포츠Q 신석주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미국 본토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솎아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대회를 진행할수록 더욱 안정된 경기를 펼치는 박인비는 선두와 2타차를 유지해 역전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1번 홀에서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한 박인비는 3번 홀에서 스리퍼트를 하며 보기를 기록해 다소 주춤했다. 5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박인비는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고 11번 홀과 18번 홀에서 두 타를 더 줄여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14차례의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에 떨어뜨렸고 아이언샷도 단 세 번만 그린을 놓치는 등 정확한 샷감을 발휘했다. 3번 홀에서 스리퍼트를 하며 다소 흔들리기도 했지만 퍼팅감도 살아나고 있다. 특히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뽑아내며 박인비의 새로운 무기로 주목받고 있는 ‘몰아치기’로 남은 라운드의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선두는 올 시즌부터 LPGA 투어에 뛰어든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이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이미림은 버디 9개를 기록하는 동안 보기는 단 한 개에 불과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286야드의 장타를 날리면서도 14차례 중 13번이나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정확성이 돋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6언더파를 기록한 지은희(28 한화)는 박인비와 공동 3위에 올랐고 김인경(25 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4 KB금융)은 5언더파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리디아 고(17 캘러웨이) 역시 5언더파를 기록했다. 4언더파를 기록한 유소연(23 하나금융)과 신제니(22 한국명 신지은), 한희원(35 KB금융)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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