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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최고 몸값' 최정도 8타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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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최고 몸값' 최정도 8타점 폭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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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만루포-9회 쐐기 스리런포, 역대 12번째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래서 야수 최고 몸값, 4년 86억원을 받나보다. 최정(28)이 마침내 폭발했다.

최정은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넥센전에서 5타수 4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3-7 낙승을 견인했다.

시즌 첫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이었다. SK-넥센전만이 오후 5시에 열렸다. 낮에 벌어진 롯데-두산전에서 3홈런 8타점을 올린 강민호(롯데)의 맹활약을 지켜보고 자극을 받은 것일까. 최정은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 최정이 9회초 김영민의 공을 받아쳐 좌중월 3점홈런을 때려낸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2회초 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문성현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부진을 날려버리는 자신의 첫 홈런이자 개인통산 4호 만루포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최정은 4회초 1사 3루에서도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때려내 추가 타점을 올렸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또 좌측 2루타를 뽑아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며 숨을 고른 그는 9회초 2사 1,2루서 상대 다섯 번째 투수 김영민의 직구를 통타해 좌중월 펜스를 훌쩍 넘기는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8타점. 역대 12번째로 나온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 9회초 쐐기 스리런포를 날린 최정이 벤치로 돌아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정은 경기 후 플래시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다. 전까지 잘 안 맞았는데 마지막 조까지 남아 훈련을 한 것이 효과를 봤다”며 “그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않아 신경이 많이 쓰였다. 타석에 들어설수록 밸런스가 좋아지고 있으니 계속해서 좋은 감을 유지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가지 0.231로 부진했던 그는 단숨에 타율을 0.389로 끌어올리며 이 부문 9위로 올라섰다.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는 공동 2위로 수직상승했다. 목동 3연전을 시작할 때만 해도 빈타로 고민하던 SK는 2경기에서 24안타 23득점하며 연승에 성공, 시즌 승률을 5할(3승3패)로 맞췄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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