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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월드컵 뒷돈 거래 질문에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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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월드컵 뒷돈 거래 질문에 "노코멘트"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22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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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중 조사 받아..."조사 결과 나온 후 입 열겠다"

[스포츠Q 권대순 기자] “모든 조사 끝날 때까지 답변하지 않겠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제프 블래터(78)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만나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 과정에서 관계자들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지만 명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된 카타르는 역대 최악의 월드컵 개최국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낮 기온이 섭씨 50도에 이르기 때문에 ‘월드컵 겨울 개최’도 논의 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18일 잭 워너(71) 전 FIFA 부회장이 모하메드 빈 함맘(65) 카타르 전 축구협회장으로부터 총 235만 달러(25억원)를 전달받았으며 이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FIFA는 성명을 통해 “FIFA 윤리 조사위원회는 이번 사전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금품이 오간 정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블래터 회장도 주중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가 지금 그 질문에 답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 뒤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 관련된 모든 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아무련 답변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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