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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튼 6이닝 무실점' KIA, LG에 4-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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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튼 6이닝 무실점' KIA, LG에 4-2승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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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구장 개장 경기 한화 승리...나성범 연타석 홈런

[스포츠Q 권대순 기자] 데니스 홀튼의 호투와 강한울의 홈런포를 앞세운 KIA가 LG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데니스 홀튼의 호투와 강한울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LG에 4-2로 승리했다.

울산 문수야구장 개장 경기의 첫 승자는 한화가 됐다. 난타전 끝에 롯데를 13-8로 꺾었다.

인천에서는 SK가 조동화의 9회 동점타로 두산과 7-7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NC는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9-4로 삼성을 제압했다.

KIA 4-2 LG (잠실) - 홀튼 6이닝 무실점, 강한울 7 솔로포

양팀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4회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5회 KIA가 먼저 앞서갔다. 선수타자 강한울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낸 후 이대형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등장한 김주찬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KIA는 6회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무사 만루에서 김민우가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나지완은 홈으로 들어와 2-0이 됐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한울은 코리 리오단에게서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자신의 시범경기 첫 홈런. KIA는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LG는 8회 2사 2,3루 찬스에서 대타 정성훈이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2점을 만회했지만 KIA가 9회 다시 한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일본 프로야구 다승왕 출신인 KIA의 새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은 6이닝을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13-8 롯데 (울산) - 21안타 한화, 난타전 롯제 제압

울산 문수야구장 개장 경기에서 한화가 롯데를 이겼다. 손아섭은 1회 문수야구장 개장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양팀은 1회 각각 1점씩 뽑아내며 몸을 푼 후 4회부터 본격적으로 안타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3회 롯데에 2실점한 한화는 4회초 정현석의 적시타와 송광민의 2타점 적시타, 이어 터진 엄태용의 적시 2루타를 묶어 5-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5회 초에도 1점을 추가해 점수는 6-3.

하지만 순식간에 전세가 뒤집혔다. 롯데는 문규현의 2타점 2루타와 오승택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7-6으로 역전했다.

승부처는 8회. 한화는 무사 만루에서 이학준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투수 폭투와 김태균, 이양기의 적시타 등을 묶어 점수를 11-7로 벌렸다. 한화는 9회 2점을 더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 7-7 SK (인천) - 조동화 9 2 동점타로 SK극적 무승부

SK가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며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SK는 2회 2사 만루에서 신현철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1사 후 최정의 좌월 솔로홈런, 2사 후 나주환의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4-0으로 멀리 도망갔다. 두산이 4회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자 SK는 6회 박정권이 중월 솔로포를 쳐내며 5-1로 리드를 지켰다.

두산이 경기 후반 먼저 힘을 냈다. 7,8,9회 득점을 몰아쳤다. 7회 3점을, 8회 2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어낸 두산은 9회 오재일의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7-6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환희가 가시기도 전, SK 조동화가 2사 2루에서 2루타를 작렬, 2루 주자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 9-4 삼성 (대구) - 나성범 연타석 홈런 NC, 대포 4방으로 삼성 꺾어

나성범, 에릭 테임즈, 모창민이 홈런 4개를 터뜨린 NC의 화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1회초 먼저 1점을 얻은 NC는 2회 대거 4점을 뽑아냈다. 나성범의 홈런을 비홋해 박민우의 희생플라이와 이종욱의 중전안타로 5-0으로 앞서갔다.

NC의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3회 테임즈와 나성범이 백투백 홈런에 이어 7회에는 모창민이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5회 정형식과 최형우의 홈런으로 4점을 쫒아갔을 뿐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양팀 선발 윤성환은 동반 부진했다. 삼성 윤성환이 4이닝 7실점, NC 이재학이 4이닝 4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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