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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승격 동기' 대전-광주, FA컵 32강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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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승격 동기' 대전-광주, FA컵 32강 맞대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16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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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만나는 서울 이랜드, 클래식 팀과 첫 경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K리그 클래식 승격팀 대전과 광주FC가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대전과 광주는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된 2015 하나은행 FA컵 32강 대진 추첨에서 맞붙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전과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팀이다. 대전은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통해 승격에 성공했고 광주는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와 승강 플레이로프를 거쳐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현재 두 팀의 상황은 하늘과 땅 차이다. 광주는 초반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탄 반면 대전은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광주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져 3연패를 당했지만 승점 7을 기록하며 중위권에 있는 반면 대전은 1무 5패로 최하위에 있다.

▲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 대진 추첨이 16일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추첨 결과 나란히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 대전과 광주가 맞붙고 인천과 부천의 인접도시 경기 등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FA컵 32강전 대진에서는 흥미로운 매치업이 많이 만들어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부천FC1995와 만난다. 아직 지역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스토리가 없지만 인접한 도시의 구단으로 향후 새로운 더비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또 창단팀 서울 이랜드는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팀과 만난다. 그 상대는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윤정환 감독의 울산 현대다.

대구FC는 포항을 대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와 포항 역시 인접 도시여서 뜨거운 격돌이 예상된다.

K리그 클래식 팀끼리 맞대결로는 수원 삼성과 전남의 경기가 있다.

이밖에 제주와 부산은 FC안양, 강원FC등 K리그 챌린지팀과 만났다.

FA컵 32강전은 오는 29일에 벌어지지만 화성FC와 창원시청,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김포시민축구단의 경기는 화성과 김포가 경기도 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관계로 일정이 추후 결정된다.

또 수원과 전남의 경기는 수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JS컵 때문에 역시 일정 조정이 예상된다.

■ 하나은행 FA컵 32강 대진 (앞이 홈팀)

수원 삼성 - 전남드래곤즈
제주 유나이티드 - FC안양
부산교통공사 - 성남FC
천안시청 - 고려대
대전시티즌 - 광주FC
안산경찰청 - 충주험멜
고양 Hi FC - 전북 현대
대전코레일 - 용인시청
부산아이파크 - 강원FC
화성FC - 창원시청
울산현대미포조선 - 김포시민축구단
울산 현대 - 서울 이랜드FC
대구FC -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 - 부천FC1995
상지대 - 영남대
FC서울 - 경주한국수력원자력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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