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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K 꺾고 시범경기 1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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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K 꺾고 시범경기 1위로 마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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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피에 4호 홈런 공동 선두…시범경기 일정 마친 프로야구 29일 개막

[스포츠Q 민기홍 기자] KIA 양현종이 화끈한 투구로 쾌조의 컨디션임을 증명했다.

양현종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5.1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LG가 KIA 내야의 실책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관심을 모은 제주고 출신의 좌완투수 LG 임지섭은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에서 4.1이닝동안 1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하며 올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팀은 패했지만 KIA 양현종이 마지막 시범경기 LG전에 등판해 5.1이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활약을 예고했다. 양현종이 2회말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제2의 데이비스’로 관심을 끌고 있는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는 4호 홈런을 쳐내며 LG 정의윤과 함께 시범경기를 홈런 1위로 마쳤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SK의 루크 스캇도 2호 홈런을 쳐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산은 이날 SK를 꺾고 4승5무2패의 전적으로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다. LG와 NC가 공동 2위, KIA가 4위에 올랐다. 롯데는 마지막 4연전을 모두 패하며 4승1무6패로 시범경기를 9위로 끝냈다.

이날 경기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9개 팀은 오는 2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

◆ KIA 1-2 LG (잠실) - LG 막판 역전승, KIA 양현종 무실점 완벽투 

▲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단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8회 나온 상대 실책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5승1무4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의 좌완 선발 KIA 양현종과 LG 임지섭은 투수전을 이어갔다. KIA는 3회초 이대형이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든 후 나지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7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작은 이병규의 2루타, 박용근의 희생번트, 백창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로 균형을 맞췄다.

8회말 LG는 문선재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우익수 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 때 KIA 3루수 채은성의 실책이 나오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의 양현종은 5.1이닝동안 3탈삼진 무실점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LG의 신인 임지섭도 4.1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LG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 두산 13–9 SK (문학) - 김재환 3점포, 두산 승리하며 시범경기 1위 마감

두 팀의 방망이가 불을 뿜은 경기였다. 원정팀 두산은 1회에만 5득점에 성공했다.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김재환이 3점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앞서나갔다.

SK도 물러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출신 스캇의 홈런포와 박진만의 2점홈런을 묶어 4-5로 쫓아갔다.

양팀은 계속해서 공방을 이어갔다. 두산이 김재호와 이원석의 적시타로 7-4로 달아나자 SK는 나주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두 점차로 따라붙었다.

8회초에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최주환이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어 나온 양의지와 정수빈도 주자들을 불러들이며 12-5로 달아났다. SK는 8회말 나주환이 2타점을 올리며 9-12까지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양 팀의 선발 한 축씩을 담당해줘야할 두산의 니퍼트와 SK의 울프는 나란히 난타당했다. 니퍼트는 6이닝 4실점, 울프는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4승5무2패를 기록하며 시범경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SK는 4승2무5패를 기록하며 삼성과 함께 공동 6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 한화 9–2 롯데 (울산) - 피에 4호 홈런 한화, 롯데에 7점차 대승 

한화가 피에의 맹활약에 힘입어 울산 롯데전 2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한화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피에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4회 고동진의 우중간 2루타로 한상훈을 불러들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7회초 한화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양기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경언의 2타점 적시타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8회초에도 피에, 이학준, 정현석, 송광민의 안타를 묶어 9-2, 7점차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클레이는 5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윤기호-이동걸-박정진-임기영은 4이닝을 이어던지며 롯데 타선에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는 김사율이 4.1이닝동안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한 심수창은 3.2이닝동안 6실점하며 무너졌다. 롯데는 KIA와 한화에 두 번씩 4연패를 당하며 시범경기를 최하위로 마쳤다.

◆ NC 4-2 삼성 (대구) - NC, 조영훈·이종욱 2점홈런으로 삼성 제압

▲ NC 다이노스의 이종욱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전 3회초 공격에서 삼성 선발투수 밴덴헐크로부터 2점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NC가 대구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4-2로 물리치며 시범경기를 5승 2무 4패의 전적으로 마쳤다.

NC 조영훈은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2회초 선제 우월 2점홈런을 날렸다. 3회초에는 두산에서 NC로 옷을 갈아입은 이종욱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5회말 정형식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 6회말 NC 선발 에릭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따라붙으며 NC를 압박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NC의 외국인 투수 에릭은 5.2이닝동안 2실점하며 무난한 피칭을 했다. NC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받은 김진성이 9회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밴덴헐크가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오승환을 대체할 새 마무리 안지만은 2사 1,3루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4승1무5패 SK, 넥센과 공동 6위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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