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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정우성, 하정우 세 남자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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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정우성, 하정우 세 남자의 공통점은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3.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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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희승기자] 영화 투자자, 영화 감독 그리고 화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국내 내로라하는 영화배우들의 또다른 직업이다. 물론 여기에는 일시적인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본업인 배우로서 탄탄한 기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놓고 보면 이들의  외도(?)는 실로 아름답기까지 하다.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는 모습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소지섭과 정우성, 하정우다. 그들의 스크린 외도는 다양하다.

오는 4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필로미나의 기적’은 투자자로 나선 소지섭으로 인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필로미나의 기적’은 50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할머니와 특종을 쫓는 전직 BBC 기자의 웃음과 감동여행을 담은 실화영화다. 소지섭은 일찌감치 이 영화의 작품성을 알아보고 투자에 적극 나섰다. 그는 영화 예고편 내레이션도 직접 소화하며 영화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오래 전부터 영화감독을 향한 꿈을 밝혀왔던 정우성은 최근 단편영화 ‘킬러 앞의 노인’ 촬영을 마쳤다. 그동안 정우성은 ‘갤럭시 S4’ 프로젝트, ‘뮤직비디오 연출’을 통해 숨겨둔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킬러 앞의 노인’은 오는 27일 홍콩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정우성은 감독 자격으로 참석한다.

배우는 물론 영화감독으로서도 실력을 검증받은 하정우는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인전을 열며 화가로서 나름의 작품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올해에만 ‘트레이스’ ‘하정우 그가 만난 예술세계’란 타이틀로 두 번의 전시회를 열었다. 해외 반응도 남다르다. 지난해 3월 뉴욕의 유명 갤러리 지역인 첼시에서 열린 ‘하정우 전시회는’ 극찬을 받으며 작품이 완판 되기도 했다. 하정우는 현재 영화 '허삼관 매혈기' 시나리오 각색 작업도 맡고 있어 그야말로 팔방미인의 재능을 뽐내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스크린 스타들이 연기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뽐내는 것은 해외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하면서 “할리우드 스타들인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조지 클루니 등이 문화 사회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는 것처럼 국내 스타들도 점차 활동 영역을 다양하게 넓혀가고 그 추세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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