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고속도로 사망 사고가 종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사망한 여배우가 한지성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티비데일리는 인천공항 고속도로 3중 추돌 사고로 사망한 여성이 배우 한지성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사고는 고속도로에서 택시가 차를 세운 뒤 도로로 나선 한지성을 친 사고다. 

사건 당시 한지성과 함께 차에 탑승하고 있었던 한지성의 남편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내가 왜 갓길이 아닌 도로 가운데 차로인 2차로에 차를 세웠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한지성을 친 택시기사  A씨, SUV 승용차 운전자 B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7일 교통사고 처리 득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두 사람은 "주행 중 한지성이 나타나 정차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고속도로 과속 여부 등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섰다.

많은 이들의 의문을 자아낸 2차선 정차, 한지성이 고속도로에서 차량 밖으로 나온 이유 또한 경찰이 수사할 예정이다. 현재 한지성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상태다.

1990년 생으로 올해 나이 29세인 배우 한지성은 지난 2010년 4인조 여자 아이돌그룹 비돌스로 데뷔했다. 이후 한지성은 영화 '원펀치', 드라마 '해피시스터즈', '끝에서 두번째 사랑'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한지성의 사고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생전 고인의 SNS 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지성은 지난 4월 24일 "집에서 꺼내 줘서 고마워 친구야"라는 사진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팬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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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