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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노히트노런 무산 어떠랴! 기립박수+커쇼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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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노히트노런 무산 어떠랴! 기립박수+커쇼 포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5.13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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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연달아 기립박수를 받았다.

2019 LA 다저스 에이스는 누가 뭐래도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즌 8번째 등판을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심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8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일 만큼 눈이 부신 내용이었다. 월요일 이른 아침임에도 대기록 성사 여부를 지켜보기 위해 류현진 중계를 켠 동시접속 시청자 수(포털사이트 네이버 기준)가 40만 명에 육박했다.

 

 

류현진이 헤라르도 파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모든 관중이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마더스 데이(어머니의 날)을 맞아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어머니 박승순 씨도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노히트노런을 기원했다.

류현진이 1사 2루, 2사 3루로 이어진 위기를 넘기고 8이닝을 투구수 116개로 마무리하자 또 기립박수가 나왔다. 수년간 LA 다저스를 대표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류현진을 포옹하는 장면도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2.03이던 류현진 평균자책점(방어율)은 1.72가 됐다.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전체를 통틀어 순위 3위다. 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1.54), 크리스 페덱(샌디에이고 파드리스·1.55) 다음이다.

LA 다저스는 8회 코리 시거의 쐐기 만루홈런을 더해 6-0 리드 중이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은 시즌 5승을 올린다. 5월 중순에 목표로 했던 20승의 25%를 달성하게 된다. 최고 투수가 받는 사이영상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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