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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방어율 외 메이저리그(MLB) 1위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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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방어율 외 메이저리그(MLB) 1위 기록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5.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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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방어율). 류현진(32·LA 다저스)의 위상이다.

류현진의 영문이름 ‘Hyun-Jin Ryu’를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수 부문 주요순위 상위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단 평균자책점(방어율)이 1.65로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 1위다.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2.16),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2.38),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2.38)를 앞선다.

 

▲ 평균자책점(방어율), 삼진/볼넷 비율 1위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7)가 변수다. 류현진의 가장 큰 경쟁자라 할 수 있다. 현재 50⅔이닝을 던져 팀이 치른 54경기에 해당하는 규정이닝(54이닝)을 못 채웠다. 소로카가 합류하면 류현진이 2위로 밀린다.

류현진이 전체 1위인 항목은 평균자책점 외 삼진/볼넷 비율과 이닝당 투구수가 있다.

삼진/볼넷 비율 15.50은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44)나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6.00) 등 사이영상 수상경력이 있는 특급 투수들을 한참 따돌린다.

류현진은 선발 10경기에서 65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단 4개만 줬다. 사구는 하나도 없다. 보더라인에 걸치는 ‘칼 제구’가 일품. 규정이닝을 채운 2019 MLB 투수 중 류현진이 제일 사사구를 적게 줬다.

이닝당 투구수 13.7개도 독보적이다. 요니 치리노스(탬파베이 레이스·14.0개),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14.5개),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14.6개) 등 쟁쟁한 투수들을 압도한다.

 

▲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페이스로 질주 중인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다승 부문에선 류현진은 7승(1패)으로 메이저리그 3위이자 내셔널리그 공동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아메리칸리그의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9승)과 벌랜더(8승)가 류현진 앞에 있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83으로 벌랜더(0.74)에 이은 2위다.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0.87)가 류현진 바로 다음이다.

피OPS(출루율+장타율)는 0.559로 5위다. 시즌 7승을 달성한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10안타를 맞으면서 크게 뛰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페이스로 질주하는 류현진은 오는 3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11번째 등판일정을 소화한다. 장소는 편안함을 느끼는 안방,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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