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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차유람, 당구로 다시 찾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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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차유람, 당구로 다시 찾은 행복
  • 주현희 기자
  • 승인 2019.05.29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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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사진 · 글 주현희 기자] 당구 얼짱으로 불렸던 당구선수 차유람이 28일 화요일 서울 강남구 링컨코리아 대치전시장에서 진행된 신차 발표회에서 예술구 시범을 보였다. 차유람은 2015년 6월 작가 이지성과 결혼 후 당구계를 떠나 육아에 전념했다. 4년이 지난 2019년 차유람은 3쿠션 선수로 복귀를 알렸고 최근 이벤트 경기였지만 ‘PBA 슈퍼매치’를 통해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차유람은 부상으로 놓았던 포켓볼로 예술구 시범을 선보였다. 첫 시범엔 긴장으로 표정이 굳었다.

첫 스트로크 직전 겉옷을 벗고 점프샷을 시도했다. 입술을 앙 물고 볼을 지켜봤지만 바로 표정을 풀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프로선수들도 세 번까지는 시도해요. 근데 오늘 전 혼자니까 성공할 때까지 할 거예요”라고 농담을 하며 2차 시도를 준비했다.

다시 입술을 물고 튀어 오른 공에 집중했다.

예상된 루트로 움직이며 예술구가 성공하자 기쁨에 입을 가리며 웃었다.

이어 다른 점프샷을 시도했다. 이번엔 공을 띄워 직접 맞추는 시범이다.

빠른 실패에 눈빛에서 승부욕이 엿보인다. 적구(的球:맞힌 공)를 숨도 못 쉬고 바라보다 한숨을 크게 내쉰다. 표정만으로 성공, 실패를 가늠할 수 없었다.

승리의 기쁨을 느끼듯 밝은 웃음으로 예술구 시범의 성공을 알 수 있었다.

2006년 아름다운 외모와 당구 실력을 가진 소녀가 당구로 행복을 느끼는 아름다운 선수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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