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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강연료 논란? 얼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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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강연료 논란? 얼마기에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6.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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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방송인 김제동, 90분 강연료가 1550만원? 

방송인 김제동이 논란에 휩싸였다. '소셜테이너'로 강연·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강연료의 금액 때문이다.

지난 4일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3명은 성명서를 통해 김제동의 고액강연료를 지적했다. 대덕구의원들은 "1550만 원을 주면서까지 김제동 씨를 강사로 섭외하는 것이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청 주최로 진행되는 김제동의 강연이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 대덕구청 제공]
대전광역시 대덕구청 주최로 진행되는 김제동의 강연이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 대덕구청 제공]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도 나섰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소속 당원들은 성명을 통해 "김제동이 시간 당 775만원을 받을 만큼 대덕구 청소년에 귀감이 되는 인물인가"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5일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당의 입장을 전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무리한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까지 김제동을 초청할 만큼 그가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인물인가"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제동의 정치관도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민경욱 대변인은 "KBS 시사프로 '오늘밤 김제동'을 통해 북한 김정은을 찬양하는 방송으로 논란을 차초한 그가 청소년들에게 국가와 사회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논란이 된 대전광역시 대덕구 강연은 오는 6월 15일 예정되어 있는 강연이다.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라는 제목으로 대덕구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논란이 계속되자 대덕구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해명했다. 대덕구는 "지난해 8월 정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혁신지구교육사업 예산(국비 1억 5000만원)의 일부를 쓰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구의원들이 제기한 '대덕구 예산 낭비 논란'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제동의 강연료 논란은 계속될 예정이다. 주최인 대덕구 측은 논란  속에서도 강연을 강행할 예정이다. 대덕구는 "강연을 취소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신청한 분들이 상당수인 상황인 만큼 행사 취소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김제동 측은 현재 어떤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김제동은 '해피투게더', '환상의 짝꿍', '힐링캠프'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한 예능인이다. 최근에는 교양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의 진행을 맡고 있다. 라디오 프로그램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의 DJ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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